안녕하세요~ 오늘도 전시 관람 포스팅해 봅니다!^^ 지난 2월 4일에 마감된 전시인데요. 계속 일정이 안 맞아 구경 못하다 전시 마감날에 방문을 했네요. ㅎㅎ 인사동 KWANHOON GALLERY 관훈갤러리에서 진행되었던 덴마크 현대미술가 JEPPE HEIN 예페 하인의 전시입니다! 예페 하인의 작업은 예전부터 인터넷에서 많이 돌아다녀 볼 수 있었는데요. 이번 기회에 작품을 실물로 경험할 수 있어서 기대가 컸어요. 정말 오랜만에 인사동을 가봤는데요. 코로나 이후 평일 겨울의 인사동 거리는 정말 예전 같지 않게 정말 조용하네요. ㅠㅠ
오래된 건물의 기운을 풍기는 관훈갤러리에 도착했습니다!^^ 하얀색 건물이 하얗게 내린 눈과 잘 어울립니다. ㅎㅎ 갤러리 정문에 달린 전시 현수막이 보이네요. 현수막에 있는 작품사진은 인스타에서 정말 많이 본 기억이 납니다. ㅎㅎ
먼저 후분 홀 쪽에 위치한 전시 배치도 먼저 볼까요? 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작은 전시라 작품은 5개만 전시되어 있습니다. 대형 미술관이 아닌 갤러리라 이 정도 작품도 구경하기에는 충분합니다!^^ 작품은 총 5개인데 사진은 4개밖에 못 찍었어요. 'ROTATING SQUARE I'라는 움직이는 작품이었는데 제가 방문했을 때는 작품이 작동을 안 하더라고요. ㅎㅎ 그럼 한번 둘러볼까요?^^
첫 번째 작품은 'MIRROR ANGLE FRAGMENTS' 갤러리 전시공간이 크지 않아 사진에 잘 담기 어려웠지만 관람객이 움직이며 작품에 반사되는 다양한 자신의 모습과 공간을 접하는 게 재미있습니다.^^ 아! 이번 전시의 작가 예페 하인은 건축과 예술의 요소들을 결합하며 작업을 하는 현대미술가입니다. 전시설명글에 그의 말 "작품이 그 자체로는 아무것도 아니며, 오직 관객들을 통해 영향과 의미를 부여받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관람객들의 역할은 작품을 관심의 대상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처럼 사람들이 전시공간을 누비며 작품을 인지하고 경험하는 행위를 중시하는 작가인 것 같습니다.
다음은 'DOUBLE NEON FRAGMENTS'라는 2008년도 작업인데요. 음 시기가 시기인지라 그런지 제눈에는 꼭 작품이 코로나 바이러스처럼 보이네요.^^;;; 반원 형태의 네온 형태 안에 거울이 설치되어 있어 '공간을 확장하는 신비함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설명되어 있네요. ㅎㅎ
다음은 전시 현수막에 있었던 작품 'ROTATING MIRROR III'입니다. 제목 그대로 스스로 돌고 있는 미러 스테인리스인데요.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지지대에 매달려 있는 원형의 형태에 빗금 부분이 뚫려있고 수직축으로 돌아가는 작품입니다. 스테인리스 부분에 반사되고 뚫린 빗금 부분으로 보이는 공간 모습이 겹쳐져 정말 재미있는 시각효과를 만들어주네요.^^ 작품이 지지대 없이 천정에서 바로 매달려 설치되었으면 더욱 좋았을 것 같은 아쉬움이 남지만 설치상 구조적 및 예산 문제가 있었겠죠?^^
전시장에 저 밖에 없어 셀카도 찍어봅니다.^^ 꼭 사진 2개를 합성한 거 같네요 ㅎㅎ
다음은 'I AM YOU'라는 작품입니다. 네모난 박스에 'I AM YOU'라는 네온 문구가 안에 새겨져 있고 반사율이 높은 유리가 전면에 설치되어 거울처럼 공간을 비추어 줍니다. 이 작품도 인터넷에서 많이 접했던 작품인 거 같아요. ㅎㅎ 인터넷에 보이 위 작품처럼 네온 문구를 박스에 넣은 시리즈의 작업을 많이 하는 것 같네요. 작품 안 문구를 읽으며 보이는 관람객 자신의 모습은 꼭 관람객 자신이 생각하는 것이 투영된 것 같고... 단순한 형태이지만 관람객에게 재미있는 경험을 하게 하네요.^^ 작품수가 많지 않았지만 흥미로운 전시였습니다. 작업이 시각적으로도 매력적이었고 정말 짧은 시간이었지만 거울에 투영된 작품 속 나의 모습도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작가가 의도한 건지 모르겠지만요. ㅎㅎ 이번 전시는 인터넷에서만 접했던 작업을 실물로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거 같네요.^^
전시를 보고 나오며 관훈갤러리 내부를 잠깐 둘러봤습니다. 문과 창문, 디테일에서 오래된 건물의 향기가 납니다.^^ 건물이 잘 유지되고 있는 것 같아 보기 좋네요.^^
이상 인사동 KWANHOON GALLERY 관훈갤러리에서 진행되었던 덴마크 현대미술가 JEPPE HEIN 예페 하인의 전시 관람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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