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여행

[관훈갤러리. JEPPE HEIN. 예페 하인] 인사동. 덴마크 현대미술가 전시. 관람 후기.

LaMo 2021. 2. 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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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WANHOON GALLERY 관훈갤러리. JEPPE HEIN 예페 하인. 전.

안녕하세요~ 오늘도 전시 관람 포스팅해 봅니다!^^ 지난 2월 4일에 마감된 전시인데요. 계속 일정이 안 맞아 구경 못하다 전시 마감날에 방문을 했네요. ㅎㅎ 인사동 KWANHOON GALLERY 관훈갤러리에서 진행되었던 덴마크 현대미술가 JEPPE HEIN 예페 하인의 전시입니다! 예페 하인의 작업은 예전부터 인터넷에서 많이 돌아다녀 볼 수 있었는데요. 이번 기회에 작품을 실물로 경험할 수 있어서 기대가 컸어요. 정말 오랜만에 인사동을 가봤는데요. 코로나 이후 평일 겨울의 인사동 거리는 정말 예전 같지 않게 정말 조용하네요. ㅠㅠ 

인사동에 위치한 관훈갤러리. 정문.

오래된 건물의 기운을 풍기는 관훈갤러리에 도착했습니다!^^ 하얀색 건물이 하얗게 내린 눈과 잘 어울립니다. ㅎㅎ 갤러리 정문에 달린 전시 현수막이 보이네요. 현수막에 있는 작품사진은 인스타에서 정말 많이 본 기억이 납니다. ㅎㅎ

JEPPE HEIN 예페 하인의 전시는 2020년 12월 1일부터 2021년 2월 4일까지 진행되었어요~^^

먼저 후분 홀 쪽에 위치한 전시 배치도 먼저 볼까요? 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작은 전시라 작품은 5개만 전시되어 있습니다. 대형 미술관이 아닌 갤러리라 이 정도 작품도 구경하기에는 충분합니다!^^ 작품은 총 5개인데 사진은 4개밖에 못 찍었어요. 'ROTATING SQUARE I'라는 움직이는 작품이었는데 제가 방문했을 때는 작품이 작동을 안 하더라고요. ㅎㅎ 그럼 한번 둘러볼까요?^^

'MIRROR ANGLE FRAGMENTS'.

첫 번째 작품은 'MIRROR ANGLE FRAGMENTS' 갤러리 전시공간이 크지 않아 사진에 잘 담기 어려웠지만 관람객이 움직이며 작품에 반사되는 다양한 자신의 모습과 공간을 접하는 게 재미있습니다.^^ 아! 이번 전시의 작가 예페 하인은 건축과 예술의 요소들을 결합하며 작업을 하는 현대미술가입니다.  전시설명글에 그의 말 "작품이 그 자체로는 아무것도 아니며, 오직 관객들을 통해 영향과 의미를 부여받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관람객들의 역할은 작품을 관심의 대상이 되도록 하는 것입니다"처럼 사람들이 전시공간을 누비며 작품을 인지하고 경험하는 행위를 중시하는 작가인 것 같습니다.

'DOUBLE NEON FRAGMENTS'. 2008.

다음은 'DOUBLE NEON FRAGMENTS'라는 2008년도 작업인데요. 음 시기가 시기인지라 그런지 제눈에는 꼭 작품이 코로나 바이러스처럼 보이네요.^^;;; 반원 형태의 네온 형태 안에 거울이 설치되어 있어 '공간을 확장하는 신비함을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설명되어 있네요. ㅎㅎ

'DOUBLE NEON FRAGMENTS'. 2008. 와 'ROTATING MIRROR III'. 2018.

다음은 전시 현수막에 있었던 작품 'ROTATING MIRROR III'입니다. 제목 그대로 스스로 돌고 있는 미러 스테인리스인데요.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지지대에 매달려 있는 원형의 형태에 빗금 부분이 뚫려있고 수직축으로 돌아가는 작품입니다. 스테인리스 부분에 반사되고 뚫린 빗금 부분으로 보이는 공간 모습이 겹쳐져 정말 재미있는 시각효과를 만들어주네요.^^ 작품이 지지대 없이 천정에서 바로 매달려 설치되었으면 더욱 좋았을 것 같은 아쉬움이 남지만 설치상 구조적 및 예산 문제가 있었겠죠?^^

셀카 한장!^^

전시장에 저 밖에 없어 셀카도 찍어봅니다.^^ 꼭 사진 2개를 합성한 거 같네요 ㅎㅎ

'I AM YOU". 2016.

다음은 'I AM YOU'라는 작품입니다. 네모난 박스에 'I AM YOU'라는 네온 문구가 안에 새겨져 있고 반사율이 높은 유리가 전면에 설치되어 거울처럼 공간을 비추어 줍니다.  이 작품도 인터넷에서 많이 접했던 작품인 거 같아요. ㅎㅎ 인터넷에 보이 위 작품처럼 네온 문구를 박스에 넣은 시리즈의 작업을 많이 하는 것 같네요. 작품 안 문구를 읽으며 보이는 관람객 자신의 모습은 꼭 관람객 자신이 생각하는 것이 투영된 것 같고... 단순한 형태이지만 관람객에게 재미있는 경험을 하게 하네요.^^ 작품수가 많지 않았지만 흥미로운 전시였습니다. 작업이 시각적으로도 매력적이었고 정말 짧은 시간이었지만 거울에 투영된 작품 속 나의 모습도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작가가 의도한 건지 모르겠지만요. ㅎㅎ 이번 전시는 인터넷에서만 접했던 작업을 실물로 볼 수 있어서 좋았던 거 같네요.^^

오래된 건물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는 관훈갤러리.

전시를 보고 나오며 관훈갤러리 내부를 잠깐 둘러봤습니다. 문과 창문, 디테일에서 오래된 건물의 향기가 납니다.^^ 건물이 잘 유지되고 있는 것 같아 보기 좋네요.^^

 

이상 인사동 KWANHOON GALLERY 관훈갤러리에서 진행되었던 덴마크 현대미술가 JEPPE HEIN 예페 하인의 전시 관람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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