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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의 재발견. 미즈노 마나부 지음] 오~ 센스있는 책. 리뷰.

LaMo 2021. 1. 6.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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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스의 재발견. 미즈노 마나부 지음. 박수현 옮김.

안녕하세요~ 오늘도 책 리뷰로 포스팅해 봅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바로 미즈노 마나부 지은이, 박수현 옮긴이'센스의 발견'입니다! 터닝포인트에서 하루(HARU)라는 브랜드로 2015년에 출판한 책이고 184페이지 분량입니다. 저는 이 책을 2016년 경에 구입을 했었어요. 제 기억으로는 광화문 교보에서 책 구경하다 매대에 눈에 띄는 표지와 제목을 보고 구입한 것 같습니다. 물론 구입 전 내용도 한번 훑어봤죠. ㅎㅎ 디자인적 센스를 갈망하던 때라 이 책을 읽으면 센스가 생기거나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해서 구매를 했는데요. 그의 방법론만 읽은 걸로... ㅎㅎ

 

지은이 미즈노 마나부는 브랜딩, 디자인, 컨설팅을 디렉팅 하는 good design company의 대표 이사로서 정말 다양한 작업들을 해온 크레이티브 디렉터입니다. 구마모토 현을 대표하는 캐릭터 '쿠마몬'을 들어본 분들이 있으실 텐데요. '쿠마몬'은 미즈노 마나부가 아트 디렉터로 참여한 작업입니다. 일본에서는 '쿠마몬' 이후로 지역 캐릭터 붐이 일어났을 정도로 파급력이 있었다고 하네요. 캐릭터 외에도 다양한 프로젝트를 성공시킨 인물이기에 그가 어떤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시키는지 궁금했는데요. 그 중심에는 '센스'가 있는 것 같습니다.

과연 '센스'란 무엇일까요? 우리는 '저 아이디어 센스 있다!', '옷을 센스 있게 입었네!'와 같이 '센스'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합니다. 하지만 '센스'란 수치로 측정하기 애매하죠? 미즈노 마나부는 '좋은 센스'를 아래와 같이 정의하네요.

 

"'센스 좋음'이란 수치화할 수 없는 사실과 현상의 좋고 나쁨을 판단하고 최적화하는 능력이다.' p.15

 

음... 좀 어렵죠? 좀 단순하게 풀어보면 아래와 같을 것 같습니다!^^

 

"'앗!' 보다는 '오~'에 히트가 잠재되어 있다." p.79

 

시장에서는 센스 있는 상품 혹은 센스 있는 회사가 내놓은 상품이 인기가 많습니다. 그만큼 오늘날 기업의 센스도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애플은 센스 있는 회사로 볼 수 있고 그들이 만들어낸 제품은 외관 디자인, 패키지 디자인, 인터페이스까지 센스가 좋습니다.

 

"기업의 미의식과 센스가 기업의 가치가 된다. 이것이 현시대의 특징이다." p.56

 

"기업의 가치를 최대화하는 방법의 하나로 센스를 들 수 있다. 아니, 그 회사가 존속할지도 센스가 결정한다. 개인도 마찬가지다. 같은 능력을 갖춘 사업가라면 그 사람의 센스가 차이를 만들 것이다." p.33

 

기업이 센스를 얻기 위해서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그의 말을 빌리자면 그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기업 가치를 센스로 높이는 일을 하는 사람'이라 정의하네요.^^

 

그렇다면 좋은 센스는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지은이는 좋은 센스는 갑자기 떠오르거나 하늘에서 떨어지는 게 아니라 지식 습득 과정을 통해 나온다고 합니다. 또한 그는 센스란 '지식의 축적'이라고 말하네요. 그리고 미술 교육의 중요성을 말합니다. 여기서 그가 말하는 미술 교육은 그림 그리는 실기도 있지만 학문적인 부분, 미술의 역사, 이론적인 부분을 말하네요. ㅎㅎ

 

"좋은 센스를 지니기 위해서는 지식을 쌓고 과거에서 배우는 일이 중요하다. 동시에 센스란 시대를 한 걸음 앞서 읽는 능력도 가리킨다." p.86

 

"역사가 '지식을 배운 다음, 지금 시대에서 자신이 무엇을 하면 좋을지 초속을 닦는 수업'이라면 미술은 '지식을 배운 다음, 내가 무엇을 만들거나 창조하거나 표현하는 초석을 닦는 수업'이어야 한다." p.29

 

그는 기술이 절정에 이르면 센스의 시대가 찾아온다고 합니다. 산업혁명 이후 영국에서 Art & Craft Movement 아트 앤 크래프트 운동이 일어난 것과 같이 IT혁명으로 진화한 지금 우리는 새로운 센스가 필요한 시대입니다.

 

"IT혁명으로 인류는 또다시 전례 없는 진화를 달성했다. (...) 정보혁명으로 기술이 정점에 달하면 그다음은 다시 센스의 시대다. (...) 기술의 시대는 종언을 고하고 한동안 정체될 것이다. 어떻게 그 기술을 즐길 것인지와 같은 세부의 발달, 문화나 '미'가 요구될 것이다." p.42

 

그만큼 앞으로 좋은 센스는 우리 삶에 꼭 필요한 것 같습니다.^^ 이 책을 구매했을 당시 제대로 읽지 않았는지 내용이 조금 생소하네요. ㅎㅎ 표지와 제목만 보고 책을 구입했을 때의 허점입니다. ㅎㅎ 하지만 이번에 읽어보니 읽기 쉽고 내용도 좋은 것 같네요!^^ 특히 디자인이나 브랜딩에 관심 있는 사람 그리고 센스를 장착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한 책입니다. ㅎㅎ

 

이상 미즈노 마나부 지은이, 박수현 옮긴이 '센스의 발견'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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