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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 창. 통. 魂. 創. 通. 이지훈 지음] 기업과 개인을 위한 세가지 키워드. 책. 리뷰.

LaMo 2020. 12. 17.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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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 창. 통 魂. 創. 通'. 이지훈 지음.

안녕하세요~ 오늘은 책을 소개해 보려 합니다!^^ 이지훈 지은이'혼 창 통 - 당신은 이 셋을 가졌는가?'입니다. 쌤 앤 파커스 출판사에서 나온 책이며 304 페이지의 책입니다. 쌤 앤 파커스는 경제, 경영, 자기 계발 분야의 책을 많이 펴내는 출판사입니다. 잘 나가는 자기 계발이나 경영 책을 보면 쌤 앤 파커스가 출판한 책들이 많더라고요.^^

 

이 책은 2010년 2월에 발행된 책입니다. 올해로 벌써 출판된 지 10년이 된 책이네요. 저는 이 책을 2011년도쯤에 처음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최근에 다시 한번 읽었는데요 내용이 여전히 유효한 것 같아 이렇게 포스팅해 봅니다.^^

 

이지훈 지은이(현 세종대학교 경영학과 부교수)는 조선일보 위클리비즈 3기 편집장을 보내며 만나온 세계 대가들 그리고 일류기업 경영자들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그들에게 공통적으로 느낀 세 가지 키워드를 '혼, 창, 통'이라는 책에 정리해 놓았습니다. 그 세 가지 키워드는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魂(넋 혼), 창 創(비롯할 창), 통 通(통할 통)입니다.^^ 이 세 가지 키워드는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의 삶에서도 기억하면 좋은 개념입니다. 자 그럼 혼, 창, 통에 대해 간단히 알아볼까요?

 

· '혼' '魂'

'혼'은 위 세 가지 키워드에서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혼'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꿈, 목적, 방향성, 비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기업이나 개인이 정확한 목적이나 방향성이 없으면 나침판 없이 바다 위에 떠다니는 배에 지나지 않겠죠? '혼'은 기업이나 개인이 존재하는 이유, 즉 '왜 이 일을 하는지?'에 대한 대답이라 볼 수 있겠네요.^^

구체적인 목적, 즉 '혼'을 갖고 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혼'이 단순히 개인이나 기업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닌 사회를 위한, 대의를 위한 '혼'이어야 합니다. 나 만 잘 살기가 아닌 이 사회가 잘 살기 위한 꿈이 있어야 진정한 '혼'이라 말할 수 있겠네요.

 

· '창' '創'

'창'은 실행, 창조, 변화, 새로움입니다. '혼'만 있으면 안 되겠죠? '혼'을 실행하는 것이 '창'입니다. 또한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창'은 새로움, 변화입니다. 하루하루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맞게 변화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오늘 하루를 어제와 같이 반복되는 날이 아닌 나 자신이나 기업이 새로워지는 날이 돼야 합니다. 물이 고이면 썩는다는 말처럼 가만히 있지 않고 늘 새롭게 변화해야 한다고 하네요.^^ '창'에서는 새로움, 변화 그리고 차이, 색다름으로 정의할 수 있겠습니다. '창'은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지는 영감이나 아이디어가 아닌 꾸준한 노력이 만들어내는 거라 하네요.^^

 

· '통' '通'

'통'은 말 그대로 소통입니다. 지은이가 단원 서문에 '동의보감'의 한 구절을 인용하는데요. 다음과 같습니다.

 

"아픈 것은 통하지 않기 때문이요, 아프지 않은 것은 통하기 때문이다." 通卽不 不通卽

(통즉불통 불통즉통) p.198

 

짧지만 강한 문구인 것 같은데요. 이것 또한 한 사람의 몸뿐만 아닌 새인과 개인, 조직, 사회에도 적용되는 말 같습니다. 모든 병, 불화, 전쟁의 원인은 결국 서로 통하지 않기 때문이죠. 이 책에서 '통'은 개인의 혹은 기업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소통에만 머물지 않고 비전의 공유 상대방에 대한 인정 그리고 다름에 대한 존중, 개방까지 포함합니다. 특히 오늘날은 개방이 상당히 중요합니다. 이미 10년이 넘은 책이지만 분야별 벽을 허물고 통합의 중요성은 아직도 유효한데요. 그 이유는 아직도 많은 기업들이 오래 전의 기업 구조방식에서 많이 벗어나지 못하여 그런 게 아닌가 싶습니다.

· '혼··통'

개인이나 기업이 위 세 가지 중 한 가지만 갖고 있어도 나쁘지 않은 출발이지만 세 가지를 다 갖아야만 한다고 지은이는 말합니다. 위 세 가지는 같이 있어야만 시너지를 발휘하고 온전한 성공, 지속 가능한 성공을 이룰 수 있다고 합니다. 아래 이어지는 문장이 혼, 창, 통 세 가지의 중요성을 간결하게 보여줍니다.^^

 

"창이 있되 혼이 없는 사람은 향기가 없다. (...) 통이 있되 혼이 없다면, 통하는 것처럼 보일 뿐 결코 통하지 못한다. (...) 창과 통이 있되 혼이 없는 사람은 뿌리 없는 나무와 같다. (...) 혼이 있되 창이 없는 사람은 몽상가이다. (...) 혼이 있되 통이 없는 사람은 외골수이고, 독재자이다. (...) ·창·통은 셋이 완전한 조화를 이룰 때, 비로소 이를 소유한 사람과 조직을 성곡과 성취의 길로 이끌어준다."

p.20

 

물론 위 세 가지가 없어도 잘 운영되는 기업 혹은 조직은 많을 거라 생각됩니다. 생각할 시간 여유조차 없는 조직도 생각 밖으로 많고요. 예전에 이 책을 몇몇 사업하는 지인분들에게 추천했더니 이런 거 생각하는 거는 사치라고 하더군요. 당장 오늘내일 먹고살기 힘든데 무슨 비전이 필요하냐고... 심리적 경제적 여유가 있어야 비전 생각한다고... ㅎㅎ 좋은 마음에 추천했다가 한 소리만 들었습니다.^^;; 솔직히 그분들을 이해 못하는 건 아닙니다. 제 경험으로도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에 비해 일과 삶의 여유가 좀 부족하다는 걸 느낍니다. 배부른 소리라 할 수 있겠지만 조직이든 개인이든 혼·창·통이 되어야 더 큰 추진력을 얻고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책은 위 내용뿐만 아니라 인터뷰 내용과 연구 내용, 일화들이 잘 정리되어 이해하기 쉽고 일기도 편합니다. 10년 전에 출판되었지만 아직도 유효한 책인 것 같습니다. 읽고 나서 앞으로의 삶에 대해 목적의식을 갖고 그것을 공유하고 실행하는 것의 중요함을 느꼈습니다.

 

이상 이지훈 지은이 '혼 창 통 - 당신은 이 셋을 가졌는가?'리뷰입니다. 추천할 만한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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