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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SEAMARQ. 씨마크 호텔] THE LOUNGE. 더 라운지. 바. 리뷰.

LaMo 2020. 11. 10.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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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MARQ 씨마크 호텔 로비에 위치한 THE LOUNGE 더 라운지.

강릉에 오면 꼭 방문하고 싶은 곳이 있었어요! 바로 강릉 SEAMARQ 씨마크 호텔입니다. 씨마크 호텔은 럭셔리 호텔로 대기업인 현대에서 지은 걸로 알고 있어요. 제가 알기로는 고 정주영 전 현대 회장께서 자신의 고향인 이북에 가까이 지내고 싶어 오래전부터 강릉에 숙박시설을 염두에 두었다고 하네요.^^ 솔직히 강릉에서 지내는 2박 3일 동안 씨마크 호텔에서 투숙하고 싶었지만 럭셔리 호텔인 만큼 비용이 어마어마합니다. 다음을 기약하며 로비와 외부만 구경하고 가네요. 씨마크 호텔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 거장 리차드 마이어(Richard Meier)가 디자인을 했습니다. 미국 건축가로 하얀색을 주로 사용하는 추상적인 건축가로 유명합니다. 씨마크 호텔이 조경 사이로 자신의 백색 면을 드러내는 게 굉장히 품위 있어 보이네요. 조경의 초록색, 하늘의 푸른색과 대조되면서 더 빛을 발하는 것 같습니다. 한마디로 멋지네요!^^

 

자연안에 숨어있는 듯한 씨마크 호텔. 바다와도 잘 어울리네요.^^

해변가 도로부터 연결되어 있는 계단을 따라 호텔 쪽으로 올라갈 수 있습니다. 한 4-5층 정도 되는 계단을 올라오면 바다를 향해 펼쳐진 테라스 공간으로 도착하게 됩니다! 뷰가 정말 멋있네요. 흰색 건축물과 푸른색의 창문이 푸른 하늘과 푸른 바다와 조화롭게 보이네요!^^ 테라스에 있는 출입구를 통해 씨마크 호텔 로비로 들어가 봅니다.

 

개방된 느낌의 로비. 둥근 계단. 긴 테이블과 바람에 휘날리는 듯한 조형물이 미술관에 온 기분을 준다.

입구를 통해 들어간 로비는 굉장히 개방된 느낌의 공간이었습니다. 부분 부분 디테일한 디자인 요소들이 많았습니다. 로비에는 투숙객으로 보이는 사람들과 저희처럼 호텔 구경하러 온 사람들이 멋진 소파에 앉아서 여유를 즐기고 있네요.^^ 사선이 들어간 천장, 둥근 계단, 긴 테이블 등 전혀 다른 요소들이 조화롭게 배치되어 있어 꼭 미술관에 들어온 느낌을 받았습니다. 인테리어 소재들도 튀지 않고 보기에 부드럽고 건축물에 잘 스며들게 디자인된 것 같아요!

 

 

자 그럼 이제 본론으로!!^^;;;; 로비 구경은 이쯤으로 하고 이왕 씨마크에 온 김에 숙박은 못해도 차라도 한잔 하기로 했습니다! 로비에서 해변가 쪽에 THE LOUNGE 더 라운지라는 카페·바가 자리 잡고 있어요. 평일인지라 그런지 저희가 오후 첫 번째 손님인 것 같습니다. ㅎㅎ

 

로비에 위치한 THE LOUNGE 더 라운지.

입구 쪽 긴 좌석에 앉으려다 창가 옆에 있는 패브릭 소파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더 라운지 디자인은 살짝 심심한 느낌을 받았어요. 여백의 미가 좀 과하다는 느낌을 받은 것 같습니다. ㅎㅎ 천장에 설치되어있는 조명이 별자리가 놓여있듯이 되어있네요. 밤에 바라보면 바다 위의 별들과 겹쳐 멋질 것 같습니다.

 

바 뒤면은 여백의 미가 과한 것 같아요.^^;;; 천장 조명이 멋집니다!

날씨가 쌀쌀해져서 와이프는 핫초코를 시키고 저는 간단하게 생맥주 하나를 시켰어요. 금액은 아무래도 럭셔리 호텔이라 음료당 만원 중반대 이상입니다. 음료가 나오고 창밖 바다를 바라보면 한잔합니다.^^ 맥주 한 모금을 마시니 속이 바다처럼 뻥 뚫리는 느낌입니다!!!

 

바다를 바라보며 핫초코와 생맥주를...^^

음료를 다 마시고 씨마크 호텔 외부를 좀 돌아봤습니다. 정말 신경 써서 잘 만들고 잘 관리된 호텔인 것 같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꼭 한번 투숙해보고 싶네요!^^

 

외부공간에서 바라본 씨마크 호텔. 강문솟대다리. 씨마크 호텔 타이포.

장점

· 건축을 좋아한다면 꼭 구경하면 좋은 호텔이다.

· 개방적인 디자인과 자연과 잘 어우러지는 디자인의 호텔이다.

· 뷰가 정말 좋다.

 

단점

· 럭셔리 호텔이라 금액이 비싸다.

 

이상 강릉 SEAMARQ 씨마크 호텔 THE LOUNGE 더 라운지 카페·바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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