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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RTINE. 트래버틴] 용산역 은행나무길. 러프함와 미니멀이 공존하는 카페. 리뷰.

LaMo 2021. 6. 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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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RTINE 트래버틴. 전면.

안녕하세요! 오늘은 용산역 은행나무길에 위치한 멋진 카페 TRAVERTINE 트래버틴 소개드립니다!^^ 최근 들어 용산역 은행나무길에 멋진 공간이 많이 생기고 있어요. 사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심심한 동네였고 저에게는 오근내 닭갈비집 가는 길에 지나가는 길로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핫해질 수가!!! 아쉽다 나의 부동산 안목아!! ㅎㅎ 트래버틴은 온천의 침전물, 석회암이라는 재미있는 뜻을 가진 영단어입니다. 아래 내외부 사진에서 볼 수 있지만 뭔가 이름하고 잘 어울리는 공간 디자인이 재미있는 카페입니다.^^

용산역에서 은행나무길을 따라 오면 우측에 위치합니다. 

트래버틴은 용산역에서 부터 은행나무길을 따라 쭉 걸어 들어오면 우측에 위치하고 있어요.^^ 오래된 단층 가정집을 리모델링한 카페입니다. 밝은 회색의 지붕과 벽면 그리고 회색 벽돌이 꼭 트래버틴 이름처럼 석회암에 쌓인 건물을 연상시키네요. ㅎㅎ 건물 전면을 지지하는 3개의 기둥만이 기존의 붉은 벽돌을 유지한 채 서있습니다. 센스가 돋보이네요. ㅎㅎ

전면 마당?과 미니멀한 가구.^^

외부는 전반적으로 밝은 회색톤으로 되어있고 부분 부분 위치한 식물들이 밋밋할 수 도 있는 회색톤에 색감을 더해주는 거 같아요. 식물들도 꼭 석회암 동굴 입구에 있는 식물들처럼 배치되어 있는 거 같네요. ㅎㅎ 지붕의 재질, 벽면과 바닥의 자갈이 재질의 질감을 잘 표현해 주는 거 같네요. 그럼 내부로 들어가 볼까요?^^

트래버틴 내부.

다른 손님들이 있어 사진을 다 찍지는 못했지만 내부 공간 역시 재미있습니다. 외부가 재질의 질감이 강하게 표현되었다면 내부는 외부에 비해 많이 절제된 질감을 보여주고 있어요. 믈론 노출 콘크리트나 중앙 돌덩어리? 측면이 거칠긴 하나 큰 구성에서 보면 굉장히 절제되어 있는 느낌을 받았어요.

무게감이 느껴지는 중앙 돌덩어리?^^;;;

중앙에 위치한 돌덩어리?는 바닥 대리석 타일과 색상톤 같습니다. 아마 같은 돌인 것 같아요. 중앙 돌덩어리는 그 존재만으로도 상당히 존재감을 보여줍니다. 개인적으로는 깔끔한 공간에 이런 러프한 돌 느낌 너무 좋네요. ㅎㅎ 테이블 상판은 공장 기계에서 많이 사용되는 수지 종류의 재질로 되어있어요.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으나 가끔 해외 유명 디자이너 가구에서 사용된 걸 본 적 있어요. 일반적이지 않은 재질이라 재미있습니다. 천장 금속 패널 마감도 굉장히 재미있어요. 앰보싱 질감의 재질인데 빛이 패널 표면에 부드럽게 반사됩니다.^^

메뉴와 카운터.

저희는 Oatly White 오틀리 화이트Cream Vanilla 크림 바닐라를 주문했습니다.^^

Oatly White 오틀리 화이트와 Cream Vanilla 크림 바닐라.

음료가 나왔습니다. 양은 많지는 않지만 비주얼은 좋습니다. 나무 트레이도 공간과 잘 어울리는 것 같네요.^^ 제가 주문한 음료가 Oatly White 오틀리 화이트 즉 귀리로 된 커피인데... 시험 삼아 마셔봤는데 맛이 독특합니다. 두유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할 듯하네요. ㅎㅎ 와이프가 주문한 Cream Vanilla 크림 바닐라는 달달하니 맛있었어요.^^

Sitio Bateria 설명글.

위 사진과 같이 설명글이 나무 트레이에 딱 맞게 준비되어 있어요. 세심함이 느껴집니다.^^

푸르고 시원한 공간.

저희가 방문했을때는 평일이었고 날이 더워서 그런지 밖에 앉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ㅎㅎ 날이 더워도 내부는 냉방기가 잘 돌아가 시원하네요.^^

앉은 자리에서 바라본 풍경.

은행나무길 폭이 넓진 않지만 트래버틴 전면에 주차장이 있어 시야가 트여있어요. 비록 자동차들을 바라보지만 시선이 멀리 뻗을 수 있어 좋습니다.^^

참새.^^

석회동굴 같은지 동네 참새들이 많이 놀러 오네요. ㅎㅎ

전면과 측면이 유리로 되어있어 개방감이 있어요.^^

카페 내부 건물 전면과 우측면은 유리로 되어있어 개방감이 좋습니다. 밖 풍경도 볼 수 있고 햇빛도 잘 들어와서 좋네요.

콘크리트 벽. 예술 작품 같습니다. ㅎㅎ

트래버틴 내 요소 요소가 세심하게 디자인된 거 같습니다. 러프하게 한 것 같아도 세심함이 묻어나 있는 공간인 거 같아요. 음료 맛도 좋고 공간도 좋고 추천할 만합니다!^^

취향저격 조명.

장점
· 세심함이 돋보이는 공간 디자인.
· 독특한 맛의 음료.

단점
· 용산역에서 걸어서 10분 거리.

이상 TRAVERTINE 트래버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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