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카페 리뷰 올려봅니다!^^ 이제 슬슬 날씨가 풀리는 거 같네요. 날씨가 좋아지는 만큼밖에 나가고 싶은 마음도 커져만 가는데요. ㅎㅎ 주말에 명동 쪽에 볼일이 있어 나갔다가 들린 카페 赤糖 적당입니다. 한자 赤(붉을 적), 糖(엿 당)을 쓰는 이름대로 빨간 엿 카페입니다.^^;;; 적당은 더존을지타워에 1층 로비에 위치하고 있어요. 을지로입구역 1-1번 출구에 나오면 바로 보이는 빌딩입니다. 사무실 밀집구역의 건물이라 1층 로비가 높고 쾌적합니다. 방문 당시 날씨도 좋아서 빛도 잘 들어오네요. ㅎㅎ
적당 입구는 꼭 도서관에 들어가는 느낌입니다. 입구 벽면에 1층 로비 높이의 책장이 설치되어 있는데요. 책장은 빈칸 없이 꽉 차있습니다.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 큰 건물들 로비에 책장 인테리어가 굉장히 많아졌는데요. 어느 건물이 이 아이디어를 먼저 시작했는지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적당의 입구는 굉장히 절제되어 있습니다. 큰 간판도 없이 그의 존재감을 만들어내고 있어요. 물론 전면에 큰 책장이 사람들의 이목을 엄청 끌지만 적당은 좀 절제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그럼 한번 들어가 볼까요?
적당은 양갱으로 유명한 을지로 카페입니다. 양갱... 그래서 이름이 적당인가 싶네요. 빨간 엿 같이 생긴 양갱. 제 뇌피셜입니다. ㅎㅎ 적당에서는 양갱 디스플레이를 재미있게 해 놨습니다. 위 사진처럼 내추럴하고 전통적이지만 현대적인 감성을 잘 표현한 거 같아요.
쇼케이스는 하얀 모래사장이 깔려있고 돌들과 식물들이 자연스럽게 놓여있습니다. 그리고 자연의 형태와 대조되어 보이는 정육면체의 양갱들이 디피가 되어있어요. ㅎㅎ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느낌일까요?
저희는 커피와 Chestnut 밤 양갱 그리고 제일 잘 나간다는 Milk Tea 밀크티 양갱을 주문했어요. 주문을 하는 동안 실내를 좀 둘러봤습니다. 1년 전에 왔을 때는 주말 오후 시간 때라 사람이 엄청 많아 앉을 곳이 없었는데요. 이번에 방문했을 때는 이른 점심시간이었고 아무래도 코로나가 아직 종식되지 않아서 그런지 자리는 충분히 있었습니다.
인테리어 디자인은 절제되어있고 미니멀하게 잘 되어있습니다. 포인트 요소들도 적당히 잘 배치되어 있는 거 같아요. 평면상 재미없게 나올 수 있는 공간을 잘 분리해 분위기를 연출한 거 같습니다. 가구들도 색상, 촉감 등이 괜찮았고 디자인 요소들의 색상 배합도 좋았습니다.^^
을지로입구와 시청 옆 삭막한 사무공간 내 정말 오아시스 같은 곳이라고 할 수 도 있겠네요.^^
카페 안에서 보이는 도시의 모습이 평온해 보입니다. 물론 주말이어서...^^
저희가 주문한 음료와 양갱이 나왔습니다. 주문하고 얼마 되지 않아 나온 거 같아요.^^ 공간 분위기에 잘 맞는 우드트레이와 작은 나무 탁자? 에 음료와 양갱이 나옵니다. 귀엽습니다. ㅎㅎ
도토리 묵 같이 생긴 Milk Tea 밀크티 양갱을 맛을 봅니다. 부드럽고 밀크티 향이 잘 우러나네요. 밤양갱은 사진을 못 찍었지만 양갱 안에 밤이 들어있어요. ㅎㅎ
당을 좀 먹고 나니 공간 디테일들이 눈에 보입니다. 곡선도 적절하게 사용된 거 같고 간접등도 잘 배치되어 있는 거 같아요. 정말 인테리어 디자인이 세심하게 잘 되어있네요!^^ Verpan사 Verner Panton이 디자인한 VP Globe Glass 펜던트가 5개나 달려있네요. 하나당 금액이 엄청나던데.. 역시 인테리어는 예산과 비례하는가라는 생각을 다시 또 하게 됩니다.^^;;;
저에게는 양갱이 좀 달았는데요. 그래도 양이 많지 않아서 커피와 간단히 먹기에 좋은 거 같습니다.^^
장점
· 복잡한 도심 내 오아시스 같은 공간.
· 멋진 인테리어 디자인.
· 가격은 적정해 보임.
단점
· 양갱이 많이 달다 생각할 수 있음.
· 의자가 멋지지만 오래 앉기 불편함.
이상 서울시청, 을지로입구 카페 赤糖 적당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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